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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담석증 진단 정확도 95%? 담석증 진단, 어떻게 진행될까? 복부 통증 있을 때 꼭 알아야 할 검사법

by 수집정보 2025. 4. 18.

담석증 진단은 복부 초음파부터 MRCP, 내시경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정확도 높은 검사 순서와 각 방법의 특징, 실제 경험을 토대로 담석증 의심 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담석증 진단

복부 통증, 위염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한동안 소화가 안 되고, 기름진 음식만 먹으면 더부룩하거나 오른쪽 윗배가 찌릿했던 적 있으신가요?

 

저도 예전엔 단순한 위장장애겠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담석증이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거죠.

 

특히 담석증은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 통증이 터졌을 땐 이미 응급 상황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증상이 있든 없든, 정기검진이나 복통이 반복될 땐 아래 진단법들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복부 초음파: 담석 진단의 1순위

가장 기본적이고 흔히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실제로 담낭 담석은 복부 초음파만으로도 95% 이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요.

 

게다가 방사선 노출 없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1차 검사로 가장 먼저 권하는 방법입니다.

  • 담석 특징: 고에코성(하얗게 반사되는) 음영 + 후방음향음영이 보임
  • 체위 변화 시: 담석이 위치를 바꾸면 움직이는 모습 확인 가능
  • 합병증 징후: 담낭벽이 4mm 이상으로 두꺼워지거나, 담낭 주위에 체액이 보이면 염증 가능성 있음

제가 처음 초음파 검사를 받았을 때도 명치 끝과 오른쪽 갈비뼈 아래를 눌러가며 자세히 살피셨고, 그 자리에서 담석이 2개나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그때부터 생활습관이 확 바뀌었습니다.


내시경 초음파(EUS): 초음파로 안 보일 땐?

복부 초음파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담석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엔 내시경 초음파(EUS)를 진행합니다.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1~2mm짜리 작은 담석까지 찾아낼 수 있죠.

 

EUS는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위나 십이지장까지 접근하고, 장기 바로 옆에서 초음파를 시행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담관 내 미세 담석이나 슬러지를 확인할 때 효과적입니다.


MRCP(자기공명췌담도조영술): 담관 구조를 한눈에

내시경이 부담스럽거나 침습적인 검사를 피하고 싶다면 MRCP가 대안입니다.

 

이건 MRI 기반 검사로, 담도와 췌관을 3D로 영상화할 수 있어 담관이 막혔는지,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주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 권유됩니다

  • 담관 폐쇄 의심
  • 혈액 검사에서 빌리루빈 수치 상승
  • ERCP 전에 상태 확인용

저는 초음파 이후에도 담관 관련 수치가 올라가서 MRCP를 진행했고, 그 결과로 치료 방향이 확실해졌습니다.


복부 CT: 담석뿐만 아니라 주변 장기도 함께

복부 CT는 담석뿐 아니라 간, 신장, 췌장 같은 장기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응급실에서 급성 담낭염이나 담낭천공, 농양 여부를 판단할 때 유용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CT는 담석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서, 고밀도 담석(칼슘 많음)은 잘 보이지만, 콜레스테롤성 담석은 간혹 놓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ERCP: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담관에 실제로 담석이 있거나, 증상이 명확하다면 내시경을 통해 직접 담관으로 들어가 담석을 제거하는 ERCP(내시경역행췌담도조영술)을 시행합니다.

 

이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단, 췌장염 유발 위험이 5~10% 정도로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할 때만 시행합니다. 특히 담관염이 의심되거나, MRCP에서 폐쇄가 확인된 경우 시도합니다.


혈액검사: 담석이 만든 염증 신호를 체크

초음파나 CT 못지않게 기본이 되는 게 혈액검사예요. 복통으로 병원을 찾으면 보통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같이 합니다.

항목 의심 질환
백혈구, CRP 상승 급성 담낭염, 담관염
빌리루빈, AST/ALT 상승 담관 폐쇄
아밀라아제 상승 담석성 췌장염

실제로 응급실에서 혈액검사를 했을 때, 아밀라아제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있었고, 이후 CT와 MRCP로 췌장염이 의심돼 바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담석증 진단, 이렇게 진행됩니다

정리하자면, 담석증 진단은 이렇게 단계적으로 접근해요:

  1. 복부 초음파 + 혈액검사: 1차 필수
  2. 담관 의심: MRCP 또는 EUS
  3. 치료 필요 시: ERCP

무증상이라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담석이 발견될 수 있어요.

 

실제로 전체 담석증 환자의 50% 이상이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받는다고 하니까, 특히 복부 통증이 반복되거나 식후 통증이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결론: 담석증, 조기 발견이 핵심이에요

담석증은 가벼운 소화불량부터 심각한 췌장염까지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통증이 없더라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염이라 생각하고 버텼다가 담도산통까지 겪은 경험 때문에, 이제는 소화 불량이 반복되면 꼭 검사를 받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

 

복부 초음파와 간단한 혈액검사부터 시작해보세요. 단 몇 분이면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혹시 지금 속이 더부룩하거나 오른쪽 윗배가 자주 아프신가요? 병원을 가야 할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담석이 있어도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무증상이라면 대부분은 수술 없이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합병증 위험이 크면 담낭절제술을 권합니다.

Q. 초음파에서 담석이 안 보이면 담석이 아닌가요?

아닙니다. 초음파로 보이지 않는 미세 담석은 EUS나 MRCP로 확인할 수 있어요.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른 검사로 넘어가는 게 좋아요.

Q. 담석이 있는 상태에서 식단 조절이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 고지방 식단은 피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주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식사 일지 기록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