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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의 흰자위가 아프고 붉어진다면? 실명까지 갈 수 있는 공막염 증상 주의하세요

by 수집정보 2025. 4. 20.

자다가도 깰 만큼 아픈 안구 통증, 눈 흰자위의 자주색 충혈이 계속된다면 공막염일 수 있습니다. 30~50대 여성에게 많고 자가면역 질환과도 관련된 중증 안질환인 공막염, 증상부터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공막염 증상

눈이 너무 아픈데 왜 붉어지기까지 할까요?

눈이 따끔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누르면 아프고 눈을 뜨기조차 힘들 정도의 통증이 며칠째 지속된다면 단순한 결막염이 아닐 수 있어요.

 

특히 눈의 흰자위가 붉은색을 넘어 자주색으로 보이고, 빛에 지나치게 민감해졌다면 '공막염'이라는 심각한 안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이 증상을 겪었을 땐 단순 피곤한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자다 깨고, 인공눈물도 전혀 듣질 않더라고요. 결국 안과에 갔다가 듣게 된 진단이 바로 '전격성 공막염'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막염이 어떤 병인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그리고 미리 알아두면 좋은 생활 관리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공막염이란? 눈 흰자위를 공격하는 중증 염증

공막염은 눈의 흰자위, 즉 공막(Sclera)에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결막염보다 훨씬 심각한 통증과 위험성을 동반합니다.

 

안구 구조 중 공막은 눈을 보호하는 튼튼한 섬유성 막인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매우 심하고 시력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 통증: 눈을 깜빡일 때, 누를 때 모두 통증이 있고, 수면 중 통증으로 잠에서 깰 정도
  • 충혈: 단순히 빨간 게 아니라 보랏빛 또는 자주색으로 확산됨
  • 빛 공포증: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밝은 빛에 민감

심한 경우엔 괴사성 공막염으로 진행되면서 안구 천공,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면역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공막염 증상,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결막염과 헷갈릴 수 있지만, 공막염은 훨씬 더 심한 통증과 깊은 충혈이 특징이에요. 다음은 일반적인 증상 비교입니다.

구분 결막염 공막염
충혈 색 밝은 빨간색 자주색, 보라색 계열
통증 정도 가벼운 따가움 심한 통증, 수면 방해
안구 누름 시 통증 없음 있음 (압통)
시력 저하 거의 없음 있음 (심한 경우 실명 가능)

제가 안과에서 들은 말로는 “공막염은 10에 9는 자가면역 질환 환자에게서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 환자라면 눈에 이상이 있을 때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해요.


공막염 원인, 감염일까? 면역 문제일까?

공막염은 대체로 면역계의 이상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실제로 90% 이상이 자가면역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나머지 10%는 감염, 수술, 외상 같은 외부 요인 때문입니다.

 

공막염 주요 원인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가면역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SLE), 베체트병, 염증성 장질환 등
  • 감염: 녹농균,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 세균·바이러스성 감염 (5~10%)
  • 기타: 백내장 수술 후, 눈 외상 후 발생 사례도 있음

제 경우엔 평소 잦은 피로와 관절 통증이 있어서 병력 상담 중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검사까지 진행했어요. 공막염은 눈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질환의 신호</strong일 수 있기에, 무조건 안과만 갈 게 아니라 내과적 검사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공막염 진단과 치료, 어떻게 진행될까?

진단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정밀합니다.

 

기본적으로 안과의 틈새등 검사를 통해 눈 표면과 공막 깊이를 확인하고, 후부 공막염 의심 시 초음파나 CT 검사를 병행하기도 해요.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자가면역성 공막염: 코르티코스테로이드(스테로이드) 점안 및 경구 투여. 심한 경우 면역억제제 병용
  • 감염성 공막염: 병원체에 따라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처방

일반 스테로이드 안약은 바로 듣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며칠 후 통증이 조금씩 완화되기 시작했어요.

 

다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안압 상승이나 백내장 위험도 있어서 꼭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해야 해요.


생활관리와 합병증 예방 방법

공막염은 단순한 일회성 질환이 아니에요.

 

재발 가능성도 있고, 포도막염, 녹내장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초기 관리와 생활습관 조절이 굉장히 중요하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은 다음과 같아요:

  • PC, 스마트폰 화면 응시 시간 줄이기 (1시간마다 10분 휴식)
  • 눈이 뻑뻑할 땐 무방부제 인공눈물 사용
  •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중에는 정기적인 안압 체크
  • 자가면역 질환 병력 있다면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안과 정기검진

저도 진단 이후로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인공눈물은 하루에 5번 이상 챙겨 썼어요. 관리가 잘 되면 통증도 확 줄고, 일상생활도 한결 수월해지더라고요.


마무리: 공막염, 조기 대처가 실명을 막습니다

공막염은 절대 가볍게 볼 수 있는 질환이 아니에요. 통증이 심하거나 충혈이 비정상적으로 지속된다면, 늦지 않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가면역 질환이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해요. 저도 처음에는 단순 결막염인 줄 알았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 덕분에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었어요.

 

눈 건강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지금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안과부터 예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공막염은 자연 치유되나요?

A. 일반적으로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방치할 경우 악화돼 실명 위험도 있습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Q. 공막염은 감염되나요?

A. 대부분은 자가면역 원인이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공막염도 있으며 전염력은 낮습니다.

Q. 공막염과 결막염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A. 통증의 강도와 충혈 색깔, 안구 압통 여부가 주요 구분 기준입니다. 안과 진료로 정확한 감별이 가능합니다.